(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전국 시 단위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해 초 모집 공고를 통해 공급 업체를 접수 받았으나 신청이 저조해 다시 모집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품목당 공급 업체 수를 3곳으로 제한했지만 이번 재공고에서 해당 제한을 없애 신청 기준을 완화시켰다.
현재 나주시 답례품은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를 비롯해 쌀·잡곡, 한우·돼지고기, 숙성홍어와 같은 농축산물과 나주곰탕, 배즙, 각종 장류, 나주배쌀빵 등 가공식품 등 총 34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추가 모집 공급 업체는 나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답례품을 생산·제조·배송할 수 있는 업체여야 한다.
또 나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선정 시 고려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답례품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19, 20일 접수기간 내 시청 정책홍보실을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추가 모집 공고가 끝나면 답례품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업체 정착도 및 신뢰도‧안정성 △지역 연계성 △사업계획‧수행능력 △정체성‧우수성 등을 종합 심의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1년 동안 총 6767건의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10억6700만원을 모금했다.
전국 시 단위 기초지자체 가운데서 1위, 전국 243개 지자체 중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다양한 답례품 구성과 엄격한 품질관리가 선행됐기에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김민석 시 정책홍보 실장은 “지역 특산품 뿐 아니라 나주를 찾아 즐겨볼 수 있는 체험권까지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하겠다”며 “특히 영세사업자도 공급 업체로 적극 유치해 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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