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업체·학계·공공기관 등 수소 관련 전문가들과 수소에 관심있는 시민·기업체·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광양시가 주최하고 전남테크노파크, 1.5℃포럼, 한국과학기술단체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주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수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고, 유관기관·단체·시민·공무원 등 150여 명 좌석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참석해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포럼은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광양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수소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광주과학기술원 박찬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한국에너지공과대 박진호 부총장의 ▲지속 가능 탄소중립을 향한 수소산업 전략에 관한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수소경제 정책 추진 방향(산업통상자원부 최현상 사무관) ▲수소 에너지 R&D 지원 방향(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성욱 PD)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운호 책임) ▲포스코그룹 수소 사업 전략(포스코홀딩스 고도현 부장) ▲수소안전시스템 구축활용 및 발전 방향(한국가스기술공사 최충현 부장)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광양시 신산업과 이진호 팀장)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현상 사무관은 수소 모빌리티(상용차 중심) 보급 확대, 수소 인프라 구축, 청정수소의 발전 비중 증가 등 앞으로의 수소 정책과 수소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책 수립이 나아갈 것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남석우 책임은 국외에서는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 기술 개발·실증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촉매 및 분리막 반응기 기술 개발과 무탄소 연료전지 발전 실증, 수소생산용 가압형 암모니아 분해반응기 개발 등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활용해 광양 포스코에서 제철 공정 중 사용되는 암모니아 추출 수소를 사용하는 공정을 적용하는 것과 기존의 LNG 기반의 발전 시스템에 암모니아를 활용 또는 직접 사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활용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은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탄소배출이 많은 광양만권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소 산업을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수소생산과 연계 산업 유치까지 확장하면 탄소중립 실현과 동시에 시민들의 공간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다”며 “앞으로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교육·연구기관 등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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