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금감원, 상장법인 27사 재무제표 신뢰 못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8-19 12:00 KRD7
#금감원 #상장법인 #재무제표 #코스닥코스피 #감사의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감원이 지난해 상장법인 27개사의 재무제표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감사의견을 내 놓은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21사) 코스닥 업체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상장법인 1708개사에 대한 감사보고 감사의견 결과 적정 1681사(98.4%), 한정 6사(0.4%), 의견거절 20사(1.2%), 부 적정 1사(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의견 중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 비율은 98.4%로 전년(98.5%) 대비 0.1%p 하락했으며,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의 수는 전년(20개)과 동일했다.

G03-8236672469

또한 재무제표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비 적정 의견(27사) 사유를 살펴보면 계속기업 불확실·감사범위제한(8사), 감사범위 제한(8사), 계속기업 불확실(6사), 회계기준 위배(5사) 순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시장별·자산규모별 감사의견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적정의견 비율은 각각 99.2%(722사중 716사), 97.9%(986사중 965사)로, 비 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27사) 대부분이 코스닥기업(21사)으러 나타났다.

또한 자산총액(연결기준) 1천억 미만인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97.4%, 1천억~5천억은 98.5%, 5천억 이상은 100%로 자산규모가 작을수록 비 적정 의견을 받는 비율이 높았다.

NSP통신

◆감사인 선임방법별 감사의견

증선위가 지정한 감사인에게 감사를 받는 감사인 지정의 경우 감사한 회사의 적정의견 비율은 85.2%(54사중 46사)로 자유선임 감사인이 감사한 경우(98.9%, 1654사중 1635사)보다 적정의견 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NSP통신

◆연결감사인의 타 감사인 활용

현행 감사기준은 연결감사인이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된 종속회사의 재무에 관한 사항에 대해 직접 감사하는 대신 종속회사를 감사한 타 감사인의 감사결과를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리고 상당수 연결감사인은 중요한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직접 감사하지 않고 타 감사인에 의존하고 있고 지난해 타 감사인 활용비율은 38.0%(2011년 37.7%)이며 코스닥시장(30.2%)에 비해 유가증권시장(47.1%)이 더 높았다.

따라서 금감원은 국제회계기준(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이 외관상 기업 현장에서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지난해 감사의견 중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의 비율이 98.4%로 IFRS 도입 후인 최근 2년간 큰 폭의 변화 없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2010년 98.1% → 2011년 98.5% → 2012년 98.4%)한 것을 들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연결감사인의 책임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회계법인과 감사대상회사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은 지적했다.

NSP통신

한편, 금융감독원은 3월말 현재 상장법인으로서 2012년 중 결산일이 도래한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 분석대상 상장법인은 전체 1783사 중 외국법인 17사, 선박투자회사 등 페이퍼컴퍼니 57사, 2012년 신설법인 1사를 제외한 1708사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기업의 경우 연결감사보고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없는 기업의 경우 (개별)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