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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된 시프트업 청약경쟁률 341.24대 1 기록…“오버행 등 조심”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4-07-04 16:48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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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금 18조5550억원 집계…7월 11일 상장 예정

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공모가 고평가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시프트업의 공모주 청약이 마감됐다.

지난 2일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은 341.24대 1이며 청약증거금은 18조5550억72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총 72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25%에 해당하는 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69만3283건의 청약신청을 통해 6억1850만24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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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 청약경쟁률은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255.8대 1보다 높은 341.2대1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7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되며 시총면에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게 됐다.

시프트업은 특히 비교대상군에 매출 구조 및 규모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 PER가 높은 외국업체를 선정하며 논란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에 이어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주목을 받으며 높은 가치를 부여받았다. 시프트업측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하지만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해외에서도 상을 휩쓸며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100만장을 돌파한 ‘P의 거짓’이 있는 네오위즈의 PER는 현재 6.94배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프트업의 PER는 무려 39.25배로 대략 네오위즈의 5.6배나 높은데 이는 시프트업이 얼마나 ‘뻥튀기’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또 국내 게임주 대장인 크래프톤도 PER는 19.46배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면 사실 다음 차기작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에 달려있다”며 “현재 위치스 등 차기 라인업에 대한 일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현 시점의 시프트업에 대한 기관과 자체 평가는 과대 포장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IP의 장밋빛 전망에 기댄 미래가치를 당겨온 시프트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게임주 시장도 어두운 터널 속이라는 점도 시프트업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게임주에서 가장 최근 상장한 대형주인 크래프톤의 경우, 공모가 49만원에서 주가는 그나마 많이 회복해 27만원선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고점 100만원선에서 지금은 18만원선이다. 그 외에도 거의 모든 게임주들은 반토막이 우습게 여겨질 정도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시프트업에 대한 접근은 보호예수 등을 고려해 거품이 빠진 후 조금씩 타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상장 후 단타 등으로 인해 오버행도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됐으며, 이를 IP(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지적재산권)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위치스 개발 자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이 폭락한 게임주 시장에서도 공모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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