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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교육·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 강릉화폐전시관 개관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3-11-03 14:1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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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강릉 화폐전시관 전경. (사진 = 강릉시)
강릉 화폐전시관 전경.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오는 7일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주인공의 숨결이 가득한 교육·문화·예술의 복합문화공간인 강릉화폐전시관을 개관한다.

6일 오후 3시 오죽헌 내 강릉화폐전시관 앞에서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경과보고, 현판제막, 시설 관람 등 개관식을 개최한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2020년 1월 한국은행과 화폐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며 기존 ‘향토민속관’을 새로 단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및 연출로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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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화폐전시관은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637㎡(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지상은 상설전시실 3개, 기획전시실 1개, 휴게공간, 지하는 교육실, 수장고, 기계실로 구성됐다.

NSP통신-화폐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 = 강릉시)
화폐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 = 강릉시)

전시관은 로비, 화폐의 격, 예술의 혼, 화폐의 길, 기획전시실,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다섯 가지 주제로 전시실을 구성했으며 화폐는 총 340종 776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관에는 신사임당의 예술적 재능, 율곡 이이의 구도장원공 등 화폐와 관련된 이야기를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오토마타) 및 영상으로 소개하고 폐화폐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화폐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나만의 화폐 만들기, 위조화폐 감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돼 단순 전시형 공간이 아닌 화폐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오감 체험형 종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NSP통신-화폐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 = 강릉시)
화폐전시관 내부 모습. (사진 = 강릉시)

전시 작품 중 예술의 혼의 ‘키네틱미디어아트’는 강릉과 오죽숲, 몽룡실을 배경으로 과거 사임당, 율곡의 위대한 자취와 관람객의 실시간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작품이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영상감독을 맡았던 연세대 목진요 교수가 감독했으며 관람자는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 이미지를 간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강릉화폐전시관은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주인공의 탄생지라는 특수성을 기반으로 고풍스러운 정취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과 멋을 더한 관광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오죽헌과 시립박물관, 주변 관광지와 연결하는 강릉다움이 가득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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