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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경비 ‘로봇’이 맡는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11-30 15:54 KRD1
#로봇 #정통부 #디유로봇

정통부, 네트워크 로봇 시범서비스 개시

(DIP통신) = 내년부터는 사람대신 로봇이 보안·경비에 나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30일 보안 로봇 시범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로봇 시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로봇 시범사업은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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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에는 KT, 이디, 디유로봇,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올해 말까지 안내·홍보, 외식도우미, 보안, 교육·행정 등 로봇서비스를 실시한다.

네트워크로봇은 고비용·저사양 등 기존 로봇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인식·판단·제어 등 로봇의 핵심기능을 외부 서버에 분담시켜 로봇의 하드웨어 구성을 단순화한 로봇으로 저가, 고성능화, 소형화,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의 단축, 확장성 등에서 유리하다는게 정통부측의 설명.

이번 시연행사를 주관하는 디유로봇은 KT텔레캅과의 제휴로 최대 8대의 로봇을 통제 가능한 원격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 관제센터에서 로봇들이 수집한 센서 신호 또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 분석 및 활용하면서 침입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보안·경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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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로봇은 실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CCTV 등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경비를 하며, 야간에도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침입자 탐지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가스 누출, 화재 발생, 방사능 누출 등 사고 예방 기능과 방수·내한 구조 설계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경비·보안 회사는 보안로봇을 활용할 경우 서비스 제공 지역이 야적지 등 실외까지로 확장될 수 있고, 로봇이 이상 물체를 탐지ㆍ추적해 중앙 관제 센터에 알려주므로 보다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CCTV 등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보안 시설물(센서, CCTV, 전기 철책 등)이 파손됐을 경우에도 이를 즉시 보완해 업체의 서비스 신뢰성을 제고시켜 준다.

보안로봇서비스 이용 고객은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경비하는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고, 원하는 경우 원격지에서 이동 배치 할 수 있어 보안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안로봇 시범서비스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와이브로 장비업체의 공장에서 실내용 로봇 및 실외용 로봇을 각 1대씩 투입해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중에는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도출되는 실사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해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 로봇의 가격은 실내용 1000만원대, 실외용 3000만원대 이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디유로봇은 고객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탈서비스도 고려중에 있다.

설정선 정통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보안 업체가 로봇을 도입하고 CCTV 등 기존 시설물과 연계함으로써 서비스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유형의 비지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특히 네트워크 로봇은 확장성과 호환성이 유연한 RUPI 표준을 채택하고 있어 향후 주차 관리, 주차 단속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