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21일과 22일 2일간 봉화군과 함께 봉화군 청소년센터에서 ‘미.지.답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포럼’ 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리 황조와의 역사적 연원을 바탕으로 한-베 교류의 새로운 30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박현국 봉화군수,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등 민·학·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봉화, 베트남을 품다(K-베트남밸리 조성과 지역발전)’ 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의 ‘문화관광으로 이어진 경북과 베트남’ 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한국과 베트남 미래 관광 청사진’ 을 주제로 특별강연, 박순교 부산가톨릭대 연구교수의 ‘한-베 문화관광 교류의 거점, 봉화(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전략과 과제)’ 주제 강연이 열렸다.
이어 도옥 루이엔 주한 베트남공동체 대표가 ‘베트남인이 바라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부도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이라는 주제로 참여자들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 정립에 대해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봉화 베트남 마을이 한-베 우호 증진 및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들의 교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갈 뿐만 아니라 베트남 국민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역사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 봉화는 한국-베트남, 양국을 잇는 인적·물적 네트워크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과 대안을 통해 봉화 베트남 마을이 관광·교류·교육 등 한-베 관계 전반의 핵심 기지로서 한국-베트남 간 역사의 공간, 교류 협력 확대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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