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8일 휴가철이 지난 동해안을 다시 정화하고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동해안을 만들고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4개 해안에 대한 ‘동해안 1300리 비치코밍’ 활동에 나섰다.
비치코밍은 Beach(해변)와 combing(빗질하다)의 합성어로 해변 정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해변 환경정화 캠페인이다.
경북도는 지역 대학생이 중심이 되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GB대학사회봉사단을 조직하고 지역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비치코밍이라는 이름의 해변 환경정화 활동을 지금까지 세 차례 추진했다.
비치코밍을 통해 3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전보다 깨끗해진 동해안의 이미지로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27.6% 증가하는 효과도 가져다줬다.
이날 행사는 포항 영일만 해안을 중심으로 포항·경주·영덕·울진 4개 해변에서 동시 진행됐으며 도내 15개 전문대학교 학생 460여 명으로 구성된 GB대학사회봉사단과 자연보호협의회 등 여러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휴가철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다시 찾아오고 싶은 동해안을 만들고, 이번 활동에서도 5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와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2023년 비치코밍 활동에 대해 지역 청년의 자원봉사와 환경보호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상북도 자원봉사 참여문화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5월 GB(경북)대학봉사단 공식 출범 이후 동해안 일대를 정화하는 비치코밍 활동과 의료봉사 등 지역 청년들의 자원봉사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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