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 수준으로 동결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확실한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다시금 정조준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 등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검사도 예고했다.
◆한은, 기준금리 5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3.5%로 묶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안정적이고 최근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로 인해 기준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 경기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NO’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최종금리 수준을 3.75%로 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빚투(빚을 내서 투자)·영끌 부동산 투자에 대해 “한 번도 인플레이션을 겪어 본적 없는 세대들이 금리가 10년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며 “금리 수준이 1%대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추가 검사 결과 발표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금감원은 횡령 자금 2000억원과 당시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에 대한 특혜성 환매 사실을 적발했다.
◆‘뱅크런 위기에 CEO법정리스크’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기소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펀드 출자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직무정지를 명할 수 있어 한동안 김인 부회장(남대문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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