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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본격 정비 돌입…‘2026년 총 1242가구 아파트 탈바꿈’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7-31 14:4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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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모아타운 1호’ 사업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본격 정비에 들어가면서 오는 2026년에는 최고 35층, 13개 동, 총 1242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세훈표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타운 1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후 1년 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 및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가 31일 승인됐다. 이후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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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고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 2개월 소요된다. 이에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번동 모아주택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6년 총 1242가구, 최고 35층, 13개 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약 31개월로 계획돼 오는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 더 늘어난 총 12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에는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또 단지 안에는 길이 250m 보행자전용도로가 생기고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해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모아주택 단지의 옥외공간(쉼터․소광장 등)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하고 조성함으로써 단지와 우이천의 경계를 허무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우이천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한다. 이외에도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 전체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하는 데 주력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1호 ‘번동 시범사업’이 계획했던 대로 빠르게 준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로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정비방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하고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중에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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