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건설연, ‘도시침수·중소규모 하천 홍수 대응’ 예측 기법 개발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7-27 09:36 KRX7
#검설연 #홍수대응 #도시침수 #예측기법 #개
NSP통신- (이미지 = 건설연)
(이미지 = 건설연)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최근 도시침수 및 중소규모 하천의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의 침수와 중소하천의 홍수 위험을 지하철역 간의 거리 정도로 상세히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집중 호우의 발생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연쇄 작용으로 도시의 침수와 하천의 범람과 같은 홍수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건설연 수자원하천연구본부 연구팀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의 의뢰를 받아 경제적이면서도 정확도 높은 침수와 홍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G03-8236672469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관측 수심이나 수위가 아닌 이미 발생한 홍수 피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의 침수 위험(이하 침수 위험도 지수)과 지방하천의 홍수 위험(이하 홍수 위험도 지수)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침수 및 홍수 위험도 지수를 산정하기 위해 환경부 홍수통제소가 관리하는 강우레이더의 강우량과 1km 단위로 구축한 셀(cell) 기반의 홍수 예측 모형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위나 강우량의 관측이 어려운 도심이나 작은 하천에서도 도시화 정도, 경사, 물 빠짐 능력 등을 고려해 침수 및 홍수로 인한 위험 정도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로 과거 피해 사례와 해당 지역의 물 빠짐 특성을 고려하여 얼마큼의 비가 왔을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방법은 과거의 홍수 피해 사례를 분석하여, 수해가 발생한 시점의 홍수 위험 수준(잠김 깊이에 해당하는 값이나 지수)을 홍수 예보를 위한 위험 기준으로 설정한다. 이후 연구에서 개발된 모형을 이용해 전국을 1km 격자 단위로 구분하고 실시간으로 홍수로 인한 위험 수준(지수)을 산정한다. 폭우 시 모형을 통해 실시간으로 산정된 위험도를 이미 설정된 위험 값과 비교하여 기준치를 넘는 경우 위험 예보를 시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지역에서 수심이나 수위 관측을 위한 관측소 설치 없이 피해가 발생하는 시점과 위험 정도를 상세히 예측할 수 있다. 또 단시간에 도시와 지방하천의 상세한 홍수 예보를 시행할 수 있다.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개발된 예측기법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홍수정보 제공 범위를 중소하천 유역 및 도시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어 홍수로 인한 피해 예방 및 국민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