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 신안군 가족센터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가정 22명의 부부와 18세 미만 자녀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정나들이 위한 항공권을 배부하고 일정 및 유의 사항을 전달했다.
신안군은 올해 4000만원을 들여 1가정당 왕복 항공료와 교통비 등을 포함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하며 장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중 친정 나들이 기지원 여부, 다자녀, 국적취득, 교육참여도 등을 고려하여 11가정 베트남 7, 캄보디아 3, 중국 1을 선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지역에서 열심히 살아온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방문을 축하하며 남편과 자녀들에게 아내와 엄마의 나라 문화체험을 통해 가족이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안전한 여행길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도 친정나들이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기준으로 기지원 여부, 다자녀, 국적취득, 참여도에 앞서 지인소개 결혼성사 실적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안군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시 한국어반 운영, 취·창업 교육, 온라인 국적 취득 교육 및 찾아가는 자녀 생활 교육 등 맞춤형서비스 제공으로 언어 소통과 자녀 양육, 한국 문화 적응의 여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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