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는 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와 함께 미래세대주역인 경북의 영유아들에게 숲을 사랑하는 친자연적 정서를 함양하고, 탄소중립실천 동참 등 유아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1회 경북 영유아 숲사랑캠페인’ 행사를 경산 남매공원 일원에서 9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소속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유아, 보육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경북도·경산시 관계공무원 등 2천3백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강학 경산부시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숲으로 나가놀자!’ 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숲 날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경북 영유아숲사랑단 발대식 개최 △숲을 품은 아이들 노래제창 △숲사랑 비전을 담은 숲구호 외침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주제와 연계해 행사장 내 나눔마당! 가꿈마당! 놀이마당! 자람마당! 4가지의 숲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여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숲속에서 마음껏 신나게 놀고 즐기면서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 스스로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곡식 씨앗 뿌리기 좋다는 ‘망종’ 을 보낸 뒤 ‘6’ 은 6월에 숲에 싹이 돋고, ‘9’ 는 9일에 뿌리는 내린다는 의미를 담아 6월 9일에 이번 행사를 개최했으며, 어린이가 숲을 체험하고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매년 6월 9일을 ‘어린이숲 날’로 지정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입법 계류 중에 있다.
남현주 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장은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경북지회에서는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 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산림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숲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숲사랑 의식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북의 더 많은 아이들이 산림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등 유아산림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돕고 유아산림교육 활성화를 선도하는 비영리단체로서 포항, 경주 등 7개 시군 분회에 210개 보육기관이 숲유치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천여 명의 보육교사와 1만8천여 명의 원생들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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