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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가 스코틀랜드의 국영사업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영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은 구급차량에 탑재돼 후송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의사의 빠른 진단과 응급처지가 이뤄지는데 사용됐다.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Scottish Ambulance Service)는 삼성의 체외진단기 LABGEO IB10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도 정확한 혈액분석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구급대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SAS)는 “구급차량 이동시 혈액검사가 가능한 삼성 체외진단기 사용으로 현재의 스코틀랜드 응급의료시스템보다 평균 2시간 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스코틀랜드 복지부측은 응급환자생존율 상승, 의료비용절감 등을 확인해 응급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모델을 스코틀랜드 전역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체외진단기 LABGEO IB10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임상화학회(AACC)’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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