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2분기 실적은 매출 9조2000억원(YoY +81%, QoQ +5%), 영업이익 5395억원(YoY +176%, QoQ -15%)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에 대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IRA의 생산세액공제(AMPC)을 반영하지 않은 숫자로 2분기 예상 배터리 출하량에 근거해 공제 산정 시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이익 반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3년간 AMPC 수혜로 추가 발생 가능한 지배주주순익(3년누적 6조1000억원)은 기존 추정치의 2023~2025년 누적 예상 지배주주순이익(7조6000억원) 대비 80%에 달한다.
특히 2025년은 연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3조8000억원과 유사한 수준(3조6000억원)의 AMPC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현수 연구위원은 “2025년 주가수익비율(P/E)는 기존의 약 35배 수준에서 18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경쟁사들의 2025년 P/E와 유사한 수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선점 및 Up-stream 수직 계열화 감안할 때 경쟁사와 유사한 가격대에서는 매수로 대응함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1분기 실적은 매출 8조7000억원(YoY +101%, QoQ +3%), 영업이익 6332억원(YoY +145%, QoQ +167%)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4847억원.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자동차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전기차 판매 부진 예상됐으나 미국 및 유럽 전기차 성장세가 우려 대비 견조했고(BEV 기준 1분기 미국 YoY +57%, 유럽 3개국(영/독/프) YoY +19%), 원달러환율 역시 분기 초 예상 대비 상승하며 매출 및 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수익성의 경우,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ESS 충당금 등)이 1분기에는 소멸된 것과 함께 미국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로 인한 현금 유입 예상액을 영업이익단 수혜로 회계 처리하기 시작하면서(약 100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4.4%p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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