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발현될 2023 전남과학축전이 우주항공의 메카인 고흥에서 열린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4월 22~23일 이틀 간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전남과학, 창의융합으로 쏘아 올리다’라는 주제로 전남과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남과학축전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 초등과학교사 단체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이 주관하며 고흥군,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다.
또 고흥군의 축제인 ‘고흥우주항공축제’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축전은 △ 창의 융합 과학체험 △ 우주 천체체험 △ 메타버스 융합체험 △ 창의융합 표현활동 등 4가지 영역에 120여 가지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탐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주항공 관련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창의융합과학체험은 참가자가 직접 경험하고 조작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과학 현상이나 원리가 담긴 물건을 만들어보고 실험해보는 ‘과학체험부스’, 과학영상과 천체관측, 가상공간의 체험하는 ‘이동과학차’ 등 100여 가지의 체험활동이 준비된다.
우주천체체험은 우주항공과학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나로호를 발사했던 나로우주센터 ‘로켓발사장 투어’, 대한민국 우주개척의 기록을 담은 ‘우주과학관 관람’, 로켓과 우주탐사와 관련된 ‘우주탐험 체험활동’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과학축전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메타버스 융합체험 영역은 행사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과학축전 블로그’, ‘나로우주센터 영상’, 온라인으로 과학체험 활동을 경험하는 ‘탐구 꾸러미활동’ 등으로 꾸며져 직접 행사장에 오지 않고 과학축전을 경험할 수 있다.
창의융합 표현활동 영역은 과학에 대한 재능을 보여주는 경진대회로, 과학실험과 우주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과학 Talk! Talk! 발표대회’ , 제시된 주제를 영상으로 나타내는 ‘과학UCC대회’, 과학축전 행사장에서 탐구한 활동을 기록하는 ‘과학탐구보고서 쓰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각각의 프로그램에는 전남뿐 아니라 전국적 규모의 30여 단체가 참여하며, 전남 초‧중 과학교육 교사연구회인 ‘과학을사랑하는사람들’ 외 6개 단체가 중심이 돼 교과의 본질과 학생의 특성을 반영해 내실 있게 준비한다.
또 학교 과학동아리, 전남지역 영재교육원, 특성화고에서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과학, 우주항공,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타 시도 과학교육 교사단체,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도 참여한다.
이밖에 같은 기간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에는 고흥 지역 학생들이 운영하는 우주항공 체험, 드론체험, 학생 댄스경연대회, 고흥특산물 전시, 나로도 수산물 축제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된 전남과학축전은 매년 전남의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 25회 째를 맞는다.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일깨우고 교실과 실험실에서의 과학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의 과학, 체험적인 과학을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과학문화를 이끌어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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