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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이언메이스간 게임 프로젝트 유출 공방…“산업 생태계 훼손” vs “직접 개발한 게임”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3-10 18:32 KRD8
#넥슨 #아이언메이스 #게임프로젝트유출
NSP통신-다크앤다커. (홈페이지 캡)
다크앤다커. (홈페이지 캡)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과 아이언메이스(IRONMACE)간 게임 프로젝트 유출 공반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 넥슨은 자사의 미공개 프로젝트 P3가 게임업체 아이언메이스로 유출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넥슨은 과거 자사의 신규개발본부 재직했던 A씨가 당시 개발중이던 P3의 데이터를 무단 유출해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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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1년 부정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실제 경찰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아이언메이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넥슨은 “A씨 해고 후 현 아이언메이스 대표인 기획파트장 B씨 등 P3 인력 다수가 회사를 떠났다”며 “20명 남짓하던 P3팀 인력 중 약 50% 이상이 퇴사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의 직원이 현 아이언메이스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무엇보다도 “프로젝트 유출은 콘텐츠 영역과 관련 산업 생태계 자체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엄중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피력하며 “다크앤다커는 직접 개발한 게임”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이고, 어떠한 부적절한 영업 비밀을 사용한 바가 없다”며 “모든 개발 로그가 빠짐없이 기록돼 있고, 날짜 별 빌드 영상 또한 촘촘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안은 “우리는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기 때문에 3차, 4차 압수수색이 진행된다 해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사당국에 협조할 것”이라며 “개인 소송으로 인한 문제로, 상대는 당사에 협업을 제안하며 회유를 시도한 것은 물론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괴롭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Bully(약자를 괴롭히는 것)를 싫어한다”며 “우리는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 뒤에는 하이브IM이 뒤따라 나오기도 했다. 왜냐하면 아이언메이스의 입장 발표에 하이브IM의 관계자의 이메일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 현재 하이브IM측은 ‘아이언메이스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업의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최근 논의를 철회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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