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현대차그룹, 광고·물류 중소기업에 직발주…연 6000억 가량 제공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3-04-17 11:58 KRD7
#현대차그룹 #현대차광고발주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광고, 물류 분야에서 계열사 간 거래를 대폭 축소해 중소기업에 직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광고 분야에서 올해 그룹 국내 광고 발주 예상 금액의 65%인 1200억원, 물류 분야에서 올해 그룹 국내 물류 발주 예상 금액의 45%에 달하는 4800억원 등 대규모 물량을 중소기업 등에 개방한다.

이에 따라 연 6000억원 가량의 새로운 사업기회가 중소기업 등에게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쟁입찰 심사위원회’(가칭)를 주요 계열사에 설치한다.

G03-8236672469

현대차그룹은 우선 그동안 그룹 광고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던 그룹 및 계열사 기업 광고 제작, 국내 모터쇼 프로모션 등 각종 이벤트, 기존 제품 광고 제작 등을 중소기업 직발주 및 경쟁입찰로 전환한다.

전환 물량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국내 광고 발주 예상 금액의 65%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그룹 물류 계열사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했던 계열사 공장 간 부품 운송, 공장 내 운송 및 운송장비 운용 등을 중소기업 직발주 및 경쟁입찰로 변경한다.

전환 물량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국내 물류 발주 예상 금액의 45%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과정에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기존 물류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 중소 물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물류산업진흥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광고와 물류 분야 외에 건설, 시스템통합(SI)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의 사업기회 확대를 위한 경쟁입찰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경쟁입찰 심사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직발주 및 경쟁입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다만, 광고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 관리, 해외 스포츠 마케팅 등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거나,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보안성 유지가 필요한 신차 및 개조차 광고 제작 등은 현행 방식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물류 분야에서도 완성차, 철강제품 운송 등은 전국 물류 네트워크와 일관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인적·물적 투자가 선결돼야 할 뿐 아니라 운용 시스템의 기술적 전문성이 크게 요구돼 역시 현행 방식으로 유지한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