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지역 학생들의 온라인 국제교류가 시작된다.
17일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중·고 5개 학교와 해외 교류학교가 다음 달부터 실시간 온라인 화상 공동수업 및 비실시간 학생교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국제교류 수업에 참여한다.
국제교류 수업은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수업 중심의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은 해외 교류학교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지구촌 공동체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가는 미래역량을 기르게 된다.
도교육청은 올해 2학기 도내 초·중·고 5개교를 지정해 국제교류 수업을 시범 운영하며, 전주자연초·전주근영중·전주여자고·고창북고·전북외국어고가 대상이다.
이들 학교와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에 참여하는 국가는 뉴질랜드, 일본, 독일, 호주,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 7개 나라이다.
시범학교와 해외 교류학교가 진행하게 될 국제교류 수업 유형은 ▲전주자연초 - 뉴질랜드 케이스브룩 초·중학교 ‘세계시민교육 주제 프로젝트 수업’ ▲전주근영중 - 일본 홋카이도 중학교, 독일 하일리켄트하우스학교 ‘유네스코 협력학교 프로젝트 수업’ ▲전주여자고 - 호주 퍼시픽 코스트 크리스천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 중심 프로젝트 수업’ ▲고창북고 - 중국 친퉁중학교 ‘교과 동아리 중심 언어문화체험 수업’ ▲전북외국어고 - 일본 하나조고등학교, 프랑스 샤를드골국제학교, 독일 김나지움 카롤리눔, 중국 위해경의외국어학교,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 중고등학교 ‘외국어 교과 프로젝트 수업, 학생자치회 및 동아리 활동 교류’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해외 협력학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교류 수업 지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한편 국제교류 수업 설명회와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실시해 국제교류 수업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국제교류 수업 운영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국제교류 수업 참여학교 모집은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교류 수업은 학교 교육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면서 “2023년에는 온라인 수업교류 확대와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사업으로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의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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