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근)이 태풍 ‘한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에 누적 179.5㎜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포항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도 침수 15개교, 토사유실 1개교, 부속물 및 차량파손 8개교, 누수 3개교 등, 총 27개교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대송면에 위치한 남성초등학교는 건물 1층이 전면 침수되어 교무실, 행정실 등이 큰 피해를 입었고, 용흥동에 있는 대흥중학교에서는 건물 외벽 판넬이 떨어져나가고 본관동 뒤편 사면이 붕괴되어 토사가 유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포항교육지원청은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화랑교육원, 영덕·울진·영천·칠곡교육지원청 등 인근 기관 직원들과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의 지원을 받아 그 중에서 피해가 심각한 남성초등학교, 송림초등학교, 구룡포초등학교, 인덕초등학교, 청림초등학교, 오천중고등학교 6개교에 인력을 지원해 피해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체 예산으로 태풍 피해 문제 해결이 어려운 학교에 예비비 신청 지원, 학교교육시설안전원에 재난복구비를 신청해 피해학교에 대한 기술적·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이번주에는 경상북도교육청 공무원노조 각 지부 지부장·사무국장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태풍 피해가 크지 않은 관내 학교 교직원 중에서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침수 피해학교 환경 정리와 복구지원에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피해 복구는 추석 연휴에도 이어져 피해를 입은 학교는 연휴 기간 동안 관련 업체와 계약하여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학교 정상화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다.
신동근 교육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포항의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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