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북한도발 관련 긴급 금융시장 점검…‘긴장고조 영향 다소확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4-05 10:44 KRD7
#북한도발금융시장동향 #거시경제금융회의 #기획재정부주재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5일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 추경호 제1차관 주재하에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근 북한도발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상황점검을 위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북한도발사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북 도발위협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긴장 고조에 따라 영향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G03-8236672469

주가는 최근 북한 리스크 고조 등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키프로스 구제금융 합의 등 유로존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북한 관련 긴장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국고채(3년) 금리는 3월말 대비 소폭 하락하며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 한국물 CDS 금리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4일 1bp 하락했다.

국내은행 등에 대한 점검결과 북한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화차입여건과 외화유동성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무역협회, 코트라(KOTRA) 등을 통해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최근 북 도발위협에 따른 수출애로, 외국인 투자보류, 취소 등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과거 북한관련 사건 발생시 금융시장 영향은 거의 없거나 발생 직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일시적․제한적이었으나, 최근 북 도발위협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금융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수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고 금융, 수출, 원자재, 생필품 등 6개 분야 점검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통해 금융시장, 원자재 수급, 외국인 투자동향 등 경제전반 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불안심리로 인해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방침이다.

북한발 사이버 테러 등에 따른 금융 전산망 장애 가능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하는 등 금융부문 위기대응 능력도 강화한다. 외국인 투자자, 주요 외신 및 신용평가사에 정확한 사실을 알려 투자심리 안정 노력에 강화한다.

특히,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신평사를 대상으로 북한관련 정세와 정부 대응 등 설명 자료를 5일 송부할 계획이다. 이외, 미국 일본 중국 등 관련국가, IMF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공조 강화에도 나선다.

앞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거나 북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관계부처 합동 24시간 점검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금융, 경제 상황점검 및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의 24시간 비상 점검 체계로 즉각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서는 필요시 적극적이고도 강력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