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 부실차주에 대해 최대 90%의 원금감면 방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금융노조는 오는 19일 6%대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하는 쟁의행위와 관련해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취약차주 빚 탕감 최대 90%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새출발기금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90일 초과 연체자의 신용채무 중 총부채의 0~80%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약차주에는 최대 90%를 감면하는 방안이 그대로 유지된다.
◆“임금 6% 올려달라” 금융노조 총파업 투표
전국금융노동조합이 오는 19일 6%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9웡ㄹ 1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역대급 이자이익으로 ‘이자잔치’ 지적을 받고 있는데다 평균연봉 1억원대의 은행원들이 6%대의 연봉 인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금융권 내부에서도 “시기상 부적절해 보이며 정당성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자잔치에도’ 올 상반기 은행 순익 1조 감소…“대손충당금 확대”
역대급 이자이익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1000억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 감소가 순익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금공, 전세특례보증 한도 최대 ‘5천만원→8천만원’ 상향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9일부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영세자영업자·정책서민금융 이용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대상 전세특례보증 한도를 최대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연 0.36%p 낮췄다. 이에 따라 이날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최저 연 3.73%~4.78%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만기일시/분할상환)의 금리는 고객별로 이전보다 최대 연 0.5%p, 마이너스통장대출은 고객별로 최대 연 0.4%p 각각 금리를 인하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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