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이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북교육청은 위기 사안 발생학교에 대한 전문 상담 인력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로의 회복을 돕기 위해 ‘전라북도교육청 위기 긴급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기학생에 대한 적극적 개입으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학교생활에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서거석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서 교육감은 지난 달 4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위기학생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주문해왔다.
또한 학교폭력통합관리시스템 운영과 위(Wee)클래스 확대 및 전문상담교사 확대 배치를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도교육청 차원의 위기 긴급 지원단은 기존 도교육청 위기지원팀과 지역교육지원청 위센터 전문인력,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전문상담사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그 동안 도교육청에서는 고위험군 긴급상담, 상담·치료비 운영 및 프로그램 지원 등 위기예방 지원을 위해 위기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위기사안발생학교에 대한 집중 투입은 한계가 있었다.
특히 군 단위 지역은 위기 대응 전문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위기사안발생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위기사안 발생학교의 위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위센터 전문인력 등이 함께하는 긴급위기지원단 구성이 시급하다고 판단, 위기 긴급 지원단을 구성하게 됐다.
위기 긴급 지원단은 위기사안발생학교 애도교육·특별 상담·고위험군 심리검사 등을 지원하며, 외상후 스트레스 상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교육 운영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달중 위기 긴급 지원단 전문역량강화 연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위기사안발생학교에 즉시 투입,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차원의 긴급 위기 지원단은 상담 인력이 부족한 군단위 교육지원청과 위기사안발생학교의 위기재발 방지와 예방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로의 복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의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고, 예방·진단·치료까지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적극적인 위기대응과 관리를 위해 담임교사의 상담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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