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들이 저마다 ‘금융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택담보대출·개인신용대출 등의 금리를 줄여주며 금융 지원에 나섰다.
5일 하나은행은 ‘하나(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는 금리상승기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개인사업자) 고객들의 대출 만기 도래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p까지 감면 지원한다. 또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고객들에게는 최대 연 1%p 금리를 인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도 ‘금리인상기 취약차주 프로그램’을 7월 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를 연 5%로 일괄 감면 조정해 1년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금리상한형 주담대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부담하는 연 0.2% 가산금리를 1년간 신한은행이 부담한다. 또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금리는 연 0.5%p 인하한다.
업계는 이같은 은행들의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타 은행으로도 번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4일에도 긴급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서민·취약계층이 금리상승, 자산시장 가격 조정으로 과도한 상환부담을 겪지 않도록 연착륙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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