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614억 규모의 대형 횡령 사고가 발생했던 우리은행은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 신한은행은 취약차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1년간 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를 연 5%로 일괄 감면한다.
◆우리은행, 횡령 막아라…“내부통제 강화”
약 614억 규모의 대형 횡령사고가 발생했던 우리은행은 운영 효율성과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고객 중심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기관공금고객, 연기금 및 공제회 대상 영업을 담당하는 ‘기관공금고객본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 5% 초과 주담대 금리 감면
신한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1년간 연 5%를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를 연 5%로 일괄 감면 조정한다. 이는 신한은행의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와 함께 주담대, 전세대출을 신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0.3~0.35%p 금리 인하를 추진한다.
◆금융 수장들 “복합 경제위기, 상당기간 지속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금융당국 수장들은 조찬간담회에서 “현재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긴급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집중 관리를 지시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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