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바뀌는 상황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입국 증가 추이를 고려해 자사의 외국인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먼저 KT는 국내 거주 외국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고객을 위해 위챗 내 KT 미니프로그램을 개설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KT 미니프로그램은 위챗에서 ‘韩国 KT’를 검색해서 팔로우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위챗은 약 12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다.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은 신라면세점, 코레일 등 다양한 회사가 활용하고 있다.
KT 미니프로그램은 KT 유무선 서비스에 대한 중국어 실시간 채팅 상담, 통신상품 사용량 조회, 인근 KT 매장 위치 안내, 신규 입국자를 위한 유심 사전 신청 등 언어 장벽에 따른 상담 어려움을 해소해준다.
아울러 KT는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프로모션으로 진행한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을 정규화했다. 이 상품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이 모이면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준다. 요금제에 따라 인당 최대 1만 1000원을 24개월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국적이 기재된 신분증만 있으면 손쉽게 가입 가능하며, 납부 계좌를 하나로 묶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국어 문자 안내와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상담 언어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확대 개편됐다. 고객센터 상담은 영어의 경우 실시간으로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는 신청하는 고객에게 상담원이 다시 연락하는 ‘콜백(Call-Back)’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KT는 향후에도 고객 서비스와 혜택 중심의 마케팅 범위를 다양한 국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