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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동광양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박형애)은 지난 2월 올해 공동소득사업으로 감자사업을 결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감자 종자를 구입해 지난 6월 20일 ~ 21일(양일간) 중군동 군재마을 400평 농지에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감자를 심고 몇 번의 풀매기 작업을 거친 후 감자를 수확했다.

더운날씨를 감안해 새벽부터 나와 감자캐기 작업을 시작했고, 먼저 감자 줄기들을 걷어내고 밭에 덮인 비닐을 제거하며 호미로 캐서 흙을 털어내고 크기별로 분류작업을 한 후 10kg박스에 담는 포장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한 감자는 총 2000kg을 미리 회원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주문받은 주소로 배달을 했고, 광양지역 요양원과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보호시설 등 8곳에 감자 70박스를 전달했으며 판매한 감자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박형애 회장은 “많은 회원들이 지난 2월 감자를 심고, 한여름 뜨거운 날씨속에도 감자를 캐고 판매까지 해주셔서 고맙다”며 “이렇게 단합된 모습으로 더욱 발전하는 농가주부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기 조합장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모두 농업경영체등록이 돼 있는 회원들로 회원들 농사일에도 한창 바쁘실텐데 공동소득사업에 참여해 바쁜 일손을 보태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공동으로 수확한 감자 판로를 찾는데 힘써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양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등 깨끗한 환경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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