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재일한국학교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saka Kongo International School·이하 금강학교)’ 개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제12대 금강학교 이사장으로 연임해 오는 2025년까지 3년 더 금강학교를 이끌게 됐다.
22일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에 따르면 최윤 회장의 주도 하에 금강학교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획기적인 장학제도 도입 ▲한국어·영어·일본어 어학 능력 집중교육 ▲우수교원 확보 및 학습 커리큘럼 개선 ▲차별화된 방과후 수업 시행 ▲각종 클럽 확대 등을 통해 '한민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지난 2008년 약 400명에 달했던 금강학교 학생수는 2018년 203명까지 떨어졌는데 최윤 회장의 취임(2019년) 직후 반등하기 시작해 ▲2020년 218명 ▲2021년 240명 ▲2022년 현재 267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저점(2018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21년도에는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24명이 입학했는데 초등학교와 중·고 신입생이 20명을 넘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 및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금강학교는 1961년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로 인정받았으며 1985년에는 일본 학교 교육법에 근거해 ‘정식 학교’로 인가 받았다.
최윤 회장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로서 재일교포 후배들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한국인’이라는 이름이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는 힘이 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강학교 개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금강학교 학생들이 한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총영사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의 협력 아래 저를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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