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 18일 안양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원주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안양과 원주에서 각각 열린 시공사선정총회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해당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527가구 규모로 수주액은 약 5148억원(당사분 기준)이다.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로에 위치한 지하 1층에서 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870가구를 지하 3층에서 지상 26층 규모의 아파트 1000가구로 수평·별동 증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2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르 디아망’으로 제안하고 평촌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총 18개 동의 아파트 15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중흥토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 사업의 총 공사비는 3246억원이며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0%(1948억원)이고 오는 2027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원주 푸르지오 엘센트로’로 제안해 푸르지오만의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5건의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약 1조 322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는 늦었지만 연초 계획대로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 4조원에 육박했던 전년도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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