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루나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시장에 대해 개선할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1536억원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에 대해 100% 배상을 피했다.
◆김소영 “루나사태 반면교사, 가상자산시장 개선해야”
루나-테라사태로 열린 ‘가상자산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당정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든 투자는 자기 책임 원칙이 우선 적용되며 비합리적 또는 극도로 위험한 투자에 대한 손실은 투자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위해 거래소가 올바른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루나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부족한 점을 메우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가상자산시장에 대해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가상자산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규제 체계의 마련도 중요하지만 민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시장 자율 규제의 확립이 보다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100% 배상 피해
금감원은 분조위를 열고 헬스케어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부의된 2건 모두 하나은행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이 중 1건은 손해배상비율 80%, 1건은 75%로 결정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를 판매했지만 불완전판매 혐의가 포착됐다. 피해액은 약 1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석훈 산은 회장, 6일째 출근길 막혔다
강석훈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의 출근길이 6일째 막혔다. 노동조합이 ‘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대’를 외치며 철야투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아시아나-대한항공 합병과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쌍용차 매각 등 주요 현안들이 진행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담대 7% 시대 육박...전세대출 금리 6% 목전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6.80%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만에 1.17%p 치솟은 것. 전세자금대출 금리 또한 최고 5.419%로 6% 돌파 직전이다.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금리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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