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은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우주지상국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컨텍에 지난해 3월 20억원 투자한 데 이어 추가로 50억원을 후속(Follow-on) 투자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총 610억원의 시리즈(Series) C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우주 지상국을 연내 10개국 12개까지 확대하고 자체 위성 보유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우주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컨텍 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 투자를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초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KAIST 재학생 창업 스타트업으로 2020년 12월 투자 및 2022년 3월 발사체 조립 시험장 신축 시설자금 등 산업은행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검증용 시험 로켓 발사를 완료해 발사체 상용화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국방·환경 분야에 AI(인공지능) 기반 위성·항공 영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스아이에이와 지상관측용 초소형 군집 위성 및 빅데이터 기반 위성 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에도 투자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발사체-인공위성-지상국-위성 데이터 영상분석에 이르는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총 4개사 205억원을 지원했고 보다 도전적인 우주산업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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