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동부건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시간 의사결정 플랫폼인 ‘메타동부(Meta-Dongbu)’를 구축하고 경영에 도입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의사 결정 간소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현 트렌드에 발맞춰 조직내 MZ세대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문화를 쇄신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동부는 크게 본사와 현장으로 나눠 가상 업무공간이 구현돼 있다. 본사는 실제 동부건설 사옥과 유사하게 구성해 층별로 사업부 및 경영진 공간을 둘러보고 대강당 등을 통해 실시간 회의도 가능하다. 또 역사관을 통해 회사의 대표실적을 살펴볼 수 있고 이벤트존 등 즐길거리도 꾸몄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는 메타동부 내에서 시범적으로 현장 가상오피스를 오픈해 운영중이다. 대상 현장은 김포한강 물류지산(건축)과 호남고철 2-2(토목), 라오스 메콩강 종합관리2차(해외) 등 총 5곳이다. 이에 따라시범현장에서의 운영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후 전 현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메타동부는 지난 3월 메타동부를 통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메타동부 내에서는 직원들간의 모임도 가능해 사내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동부건설은 메타동부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해 경영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가상 오피스 플랫폼 내에 축적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현장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최적화 및 생산성 향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플랫폼 내 취업설명회 및 회사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메타동부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와 사내 조직문화 개선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안전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는 동시에 대내외 소통의 창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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