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4%를 돌파하면서 8년 1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예대금리도 3년 10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한편 4대 시중은행의 해외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가계대출 금리, 8년만에 최고수준...4.05%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4.05%로 한 달 새 0.07%p 올랐다. 이는 8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잔액 기준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 격차는 3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4대 시중은행 해외실적 ‘양호’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지러운 현지 상황 속에서도 4대 시중은행의 해외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전년 대비 실적이 줄었고 신한은행의 실적이 가장 좋았다. 우리은행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토스뱅크, 중저신용 대출 35% 돌파...건전성은 ‘낮은 수준’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 대출 비중 35%(잔액 기준)도 넘어섰다. 다만 각종 건전성 지표는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현금자동입출금기(이하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그간 유료였던 각종 예금·대출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오는 7월 1일부터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 기존 주담대 고객도 5년 대출 기간 확대...최장 40년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도 기존 금리 조건 그대로 대출기간을 5년 연장해 최장 40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시행한다.
NH농협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리아와 가상자산정보 조회를 위한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NH마이데이터 고객은 오는 7월부터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은 물론이고 가상자산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4종의 금리를 최고 0.3%p 인상한다. O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 상품인 ‘OK읏통장’의 금리를 최대 연 3%로 인상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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