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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상승률 당분간 5%대 이어갈 것”...기준금리 추가인상 시사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5-26 10: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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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은 26일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4.5%로 1.4%p 큰 폭 높인 반면 성장률은 3.0%에서 2.7%로 0.3%p 낮췄다. 성장 둔화 우려보다 물가 우려가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보다는 물가가 조금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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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공업제춤 가격의 상승폭 확대, 개인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4%대 후반으로 크게 높아졌다”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인 근원인플레이션율과 일반 기대인프레이션율은 모두 3%대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인 3.1%를 크게 상회하는 4%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선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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