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DL이앤씨는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주변 교육 환경에 대해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 부지가 계획됐다”고 밝혔지만 NSP통신 팩트체크 결과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시기와 검토는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관련 보도자료에서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광역시 교육청의 관계자에게 학교 설립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한 결과 “고등학교는 아직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중앙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중앙심사통과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용지는 확보됐지만 심사와 관련된 일정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시기도 미정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에코델타 시티 내 에코5초등학교(가칭)와 에코4중학교(가칭)는 모두 설립 계획을 다 마친 상태로 오는 2025년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서는 일정금액인 약 300억원이 넘는 투자심사, 인구 수, 위치 등 여러방면의 학교설립에 대한 심의를 거쳐야 한다”며 “교육부는 아직 해당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심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부산 강서의 에코델타시티 내 고등학교는 설립시기와 개교시기조차 예정돼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DL이앤씨 관계자는 “신도시 내 학교 부지를 먼저 만들어놓고 승인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설립이나 개교에 관한 것은 추후 교육청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지를 보고 보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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