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DL에너지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과 약 5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지난 2019년 초부터 개발해온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이번 사업을 전담할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했다. 발전소 착공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약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들여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다. 발전용량은 18.5㎿급으로 연간 약 15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 연료인 수소는 발전소로부터 근처에 위치한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부생수소는 별도의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전병욱 DL에너지 대표는 “이번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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