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가상자산 ‘루나’ 급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입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경제책사’였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또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이 막을 올렸다.
◆‘루나사태’에 금융위-금감원 나섰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와 루나 토큰의 가격 급락 사태와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격 및 거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임원회의 당부사항으로 “가상자산시장의 신뢰도 저하 및 이용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역외거래 중심의 가산자산시장의 특성상 앞으로 해외 주요감독당국과도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교수, 금융위 부위원장 임명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활약했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금융업계에서는 금융위원장보다 먼저 발표돼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상항이다. 김소영 교수는 취임 소감으로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소상공인’ 대출 경쟁 개막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미래먹거리인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이 막을 올렸다. 먼저 개인 신용한도로 이뤄지는 토스뱅크의 ‘사장님 대출’을 시작으로 케이뱅크도 보증서 대출인 ‘사장님대출’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사장님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대출)’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올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별도 조직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 개편 실시
하나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대출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빌라, 다세대주택까지 확대 개편했다. 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6일 아시아신탁의 잔여 지분 40%를 인수하며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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