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드론 활용 항만시설물 점검체계를 개발했다. 이는 드론과 AI(인공지능)분석 기법을 활용해 항만시설물의 접근이 어려웠던 영역을 점검하고 손상정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점검체계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 활용 항만시설물 점검체계에서는 날개가 고정된 비행기 모양의 고정익 드론이 150 m 미만의 높은 고도에서 영상을 촬영해 항만 내 전체 시설물의 형상변화를 점검하고 평가한다. 이를 통해 시설물의 안전은 물론 점검자의 안전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
또 건설연은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을 AI(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기 위해 정량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평가체계의 신뢰성을 제고했다.
건설연은 드론을 활용해 구조물의 형상 및 손상을 모두 혹은 각각 평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점검체계를 구성했고 그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헬리콥터 모양의 회전익 드론은 시설물에 7m까지 접근해 항만시설의 균열, 파손, 부식 등 손상을 자세하게 점검하고 평가한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개발된 드론 활용 항만시설물 점검체계는 기존의 재래식 점검방식에 비하여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는 실무적인 방안으로써 항만시설물과 점검자의 안전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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