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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SK온과 폐배터리 ESS 건설현장 적용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2-05-10 09: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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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트리지아 아파트 건설현장에 전력공급시설 설치

NSP통신-SK에코플랜트의 경기 안양시 평촌 트리지아 아파트에 에너지저장장치인 ESS가 설치돼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의 경기 안양시 평촌 트리지아 아파트에 에너지저장장치인 ESS가 설치돼있다. (SK에코플랜트)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SK에코플랜트는 SK온과 건설현장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를 건설현장에 적용해 전력공급시설을 구축했다.

ESS는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초대형 배터리다. ESS를 연계한 새로운 전력공급시설을 이용하면 심야시간대 외부의 잔여 전력을 저장해 다음날 피크시간대(오후 2시~4시) 장비 운영 등에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을 통해 기대되는 연간 피크시간대 전기 사용 절감량은 약 11만6800kWh/년으로, 약 51.7톤(tCO2e, 온실가스 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다. 이는 약 5700여그루 소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심야시간대 전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건설현장의 비용 절감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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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문제 해소에 기여해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피크시간대 공급받는 전력을 최소화해 탄소배출 저감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한 ESS 적용 전력공급시설은 지난해 11월 SK에코플랜트와 SK온, 한국전기안전공사, KD파워가 업무협약을 맺어 진행한 프로젝트로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받아 폐배터리로 제작한 ESS를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평촌 트리지아 아파트 건설현장에 ESS 적용 전력공급시설 설치를 마쳤다.

SK에코플랜트와 SK온은 향후 2년간 공동운영을 통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환경기업에 걸맞게 건설현장에서 적극적인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업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진정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SK온과 친환경 ESS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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