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정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아이파크 8동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는“안전사회를 위한 사회적 기여와 책임 조치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수습책의 하나로 이미 진행됐어야 할 전면 재시공 결정을 마치 대단한 결단이나 되는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현대산업개발의 쇼”라며 “이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완전히 새로 짓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정동 붕괴사고와 관련해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죄송한 말씀과 함께 “입주예정고객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다”며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의 아이파크의 8개동 모두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안전에 관한 신뢰가 없어지는 일이 있다면 회사에 어떠한 손해가 있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화정동 아이아파크 철거 후 준공까지는 약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577억원…전년대비23%↑
코오롱글로벌은 4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매출액 1조1305억원, 영업이익 577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5%가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23.3%로 올랐으며 당기순이익 +24.1%로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신규 수주는 9011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25.2%를 달성했다. 1분기 신규 수주에 따라 수주잔고는 10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건설부문 매출 대비 4배 이상의 잔고를 보유 중으로 건설부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동부건설‧SK에코플랜트, 케이원 김포로지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
동부건설은 지난 3일 SK에코플랜트와 약 1998억원 규모의 케이원 김포로지스 물류센터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케이원김포로지스피에프브이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경기도 김포시 학운5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다. 동부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9일 케이원김포로지스피에프브이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연면적 18만347㎡, 지하 1층에서 지상 10층 규모의 신축공사로 용도는 창고시설이다. 동부건설은 599억원에 해당하는 30%의 시공지분율을 가지며 공사 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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