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614억원 규모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관련자에 대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공개 사과를 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우리은행 사태, 신뢰 떨어트려...매우 심각”
17개 국내은행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금융사고 관련자에 대해 엄정 조치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공개 사과하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통제가 미비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은 “휘발유, 식료품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 확대”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물가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4%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휘발유, 식료품, 외식 등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커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는 만큼 경제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시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영업이익 88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8%, 당기순이익은 43.2% 증가했으며 이자수익이 60% 가까이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개인사업자 수신 및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상자산 거래소 제휴도 검토 중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