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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쓰레기 문제, 나주 SRF발전소 재가동에 ‘촉각’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4-04 18:14 KRD2
#목포

상고심 진행...386억 목포환경에너지센터 가동시 일일 230톤 처리 기대

NSP통신-목포시 대양동 쓰레기 매립장 (목포시)
목포시 대양동 쓰레기 매립장 (목포시)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쓰레기 매립장 포화를 이유로 민자포함 900억대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쓰레기 소각시설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열병합발전소 가동과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승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87억 규모로 2010년 착공해 2015년 준공한 목포시 대양동 환경에너지센터로 눈길이 향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일일 230톤의 쓰레기를 투입해 고형연료로 만들어,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로 보내 에너지를 생산키로 했던 것이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고무적인 내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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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계산으로 ‘일일 220톤을 처리하겠다’는 소각장 사업의 처리량보다 많은 수치다.

목포시 쓰레기 관련 문제를 심층 보도해온 지역신문은 최근 “2월 열병합발전소의 가동 찬반 갈등이 2심 소송에서 난방공사측이 승소했고, 지난달 29일 가동이 재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가 2009년 나주 발전소와 업무협력 합의하고, 약 387억원을 들여 2010년 착공해 2015년 준공한 목포환경에너지센터가, 나주의 소송 갈등으로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했다.

신문은 “지역난방공사를 상대로 나주 지역주민들이 낸 소송이 기각당하면서 나주 열병합 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결정함에 따라 목포시에서 생산가능한 쓰레기 연료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상고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결국 4년 다툼이 막바지에 다다라 최종 판결이 남은 상태다.

한국지역난방공사관계자도 “지난달 30일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4년여 만에 재가동했다가, 가동을 반대하는 나주시 측이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다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 즉각적인 적극 대응이 요구된다.

말 많고 탈 많은 소각장 설치만 서두르지 말고, 387억원을 들인 환경에너지센터 기능을 최대한 발휘해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중론이다.

상고심에서 이변 없이 난방공사측이 승소한다면, 목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만들어 나주로 보내는 정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소각장 설치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목포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규모에 차이를 밝히며 “나주시 측이 상고한 상태로 알고 있다. 나주열병합발전소가 상고심에서도 승소해 정상 가동되면, 즉시 비성형 연료를 생산해서 나주로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부분 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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