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4분기 한진해운(117930)의 매출액은 2조 66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의 이번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77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컨테이너 선사들의 2~3회에 걸친 운임인상(GRI)에도 불구, 운임이(특히 아시아-구주항로)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SCFI 기준 상해-북유럽항로 운임이 12월 초에는 TEU당 999달러까지 하락한 후 1월 중순 현재 TEU당 14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상해-미서안항로의 경우에도 12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현재 운임은 12년 5월말 수준으로 회복했다.
12월까지는 선사들의 운임인상이 실패했으나, 12월 중반 이후부터 중국의 수출 확대와 함께 선사들의 적극적인 공급조절로 주요 노선들의 소석률(구주 80% 후반, 미주 90% 중반)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을 비롯해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은 1월 중순부터 주요 항로에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1월말까지는 중국의 춘절 이전 밀어내기 물량과 함께 오는 4월에 예정된 대형화주들(BCO)과의 운임협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동안 적극적인 선복량 조절에 나설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분기에는 컨테이너선 운임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