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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전기추진선 진수...‘차량 밧데리’ 방식 눈길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3-04 16:47 KRD2
#목포

배터리 실린 차량 2대 싣고 전기 공급, 후행 공정 후 내년 운항

NSP통신-목포 삽진 공단 해상 전기차도선 진수 (윤시현 기자)
목포 삽진 공단 해상 전기차도선 진수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국내 최초의 전기 추진 차도선(K-전기추진선박)을 목포에서 진수식을 연 가운데, 배터리가 실린 차량 2대를 배에 실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순수하게 배를 물에 띄우는 행사를 가졌고, 해상에서 후행 공정을 거쳐 23년 6월경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KRISO와 목포시는 4일 삽진산단에 위치한 주식회사 유일공장에서 전라남도 등과 함께 ‘K-전기추진선박’ 진수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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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등에 따르면 ‘K-전기추진선박’은 해양수산부의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조됐으며, 사업 주관기관인 KRISO를 중심으로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유일, KTE, 라온텍, 듀라소닉, KAIST 등 13개 연구소, 민간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이 가운데 전기선은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으로 배를 추진하는 동력을 공급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를 장착한 2대의 차량을 선박에 실어 8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목포시는 차량 배터리 방식에 대해 “세계 최초로 이동 교체식 전원공급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처음 시도란 뜻이다.

또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선박을 직접 충전하기 위한 고전압 시설을 항구에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수식 행사는 단순히 물에 배를 띄우는 의미로 진행했고, 선박은 향후 후행공정과 최적화를 거쳐 항로에 직접 투입돼 운항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실증 과정을 통해 기술보급과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450억원을 들여 건조하고 있는 전기추진선박은 420톤, 길이 60m 규모인 ‘K-전기추진선박’은 차량 20대를 탑재하고 승객 12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차도선인데, 10knots의 속도로 왕복 2시간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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