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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채권시장 전망…대기매수세 유입 예상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1-11 17:15 KRD3
#기준금리동결결정 #기준금리와채권시장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11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의 금리인하 이후 3개월째 기준금리 2.75%로 동결했다.

이는 대외 경기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국내에서도 경기바닥 인식이 커지고 있어 그 동안의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즉, 지금보다 경기여건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번 금리동결의 가장 큰 이유로 예상된다.

이번 금리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당기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경제가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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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경제에 위험요인은 결국 대외 경기와 원화의 절상속도에 달려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중에서도 최근 대외여건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어서 원화의 절상속도가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과 한국의 펀더멘털 여건을 감안하면 원화절상은 불가피해 보이며, 환율하락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에는 수출주도의 한국경제에는 분명히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원화절상의 이유가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기인하고 있고 이로 인해 글로벌 교역물량의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어 어느 쪽 요인이 더 클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스트레지스트는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것은 기준금리 인하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면서 “따라서 국내 수출기업의 비가격 경쟁력의 증가로 원화절상 기조에도 부정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아직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환율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환율 강세에 따른 금리 인하의 가능성이 존재하나 우리나라의 수출에서 비가격경쟁력이 존재하는 측면과 수출 대기업에 일방적으로 우호적인 정책을 펴기 힘든 점을 감안할 때 환율강세를 주요인으로 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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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연 스트레지스트는 “한국은행의 성장률 하향조정과 만장일치가 아닌 금리동결을 감안하면 적어도 2월 금통위까지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면서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대외 여건의 개선과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 재개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여 지난 연말부터 일시적으로 확대했던 듀레이션의 축소 시점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즉,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미 기준금리를 밑돌고 있는 단기물보다는 스프레드 축소 여지가 남아 있는 장기물과 우량 신용물이 유망해 보인다”며 당분간 롱(Long)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가운데 3/10년 플래트너(Flattener) 포지션을 추천했다.

또한, 박종연 스트레지스트는 “1분기 후반부터는 대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다시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번의 금리하락을 위험관리의 기회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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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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