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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겨울철 제설제 피해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2-10 11: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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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가로수 띠녹지에 염분 중화제를 뿌리는 모습. (수원시)
가로수 띠녹지에 염분 중화제를 뿌리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제설제 살포로 염분 피해를 입은 가로수의 수세(樹勢) 회복 작업에 나선다.

시는 3월까지 효원로·웰빙타운로·일월로 등 가로수 띠녹지(가로수 밑 소규모 녹지) 21개 구간에 염분 중화제를 뿌려 토양 산도(pH)를 정상화하고 생육환경을 개선한다.

가로수의 잎이 마르거나 말라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수차를 활용해 물을 주는 관수(灌水) 작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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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성분이 포함된 제설제가 토양에 쌓이거나 가로수 잎에 달라붙으면 나무뿌리가 손상되거나 생육이 부진해진다. 또 양분·수분 흡수를 방해해 ‘괴사 현상(생체 세포 조직의 일부가 죽거나 죽어 가는 상태)’이 발생하거나 잎이 누렇게 뜨는 ‘황화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시는 가로수 염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제설제 차단막 설치 ▲(긴급 처방) 염분 중화제 살포 ▲(추후 관리) 염분에 강한 수종 식재 등 3단계로 이뤄진 ‘제설제 피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원지역 내 가로수 띠녹지 19개 구간에 볏짚으로 만든 제설제 차단막을 설치한 바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염분 함량이 높은 제설제로 인해 가로수가 병들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설제 피해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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