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또 하나의 신기록을 쌓아 올렸다.
26일 방위사업청은 장보고-3사업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3000톤급 잠수함 2척에 대한 상세설계 및 건조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잠수함 2척의 계약 금액은 약 15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2022년 말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3000톤급 잠수함을 사상 최초로 자체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209급·214급 잠수함이 독일 하데베(HDW)社에서 개발한 잠수함을 바탕으로 건조된 것이라면, 이번 3000톤급 잠수함은 기본설계를 비롯한 상세설계와 관련 기술을 모두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하는 최초의 잠수함이다.
때문에 방위사업청은 국내 잠수함 건조 실적이 있는 양대 조선소와 약 4년간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국내에 산재된 잠수함 설계 및 건조와 관련된 모든 기술력을 결집시켜왔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산 잠수함 개발의 성공을 위해 국내 잠수함 관련 전문 기관들과 향후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며, 조선소의 장비 국산화 개발 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금까지 축적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노하우와 국내 최초로 수출 잠수함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3000톤급 잠수함 개발의 책임을 완수할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많은 난관들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해군의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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