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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국민은행 ‘양호’·현대캐피탈 ‘미흡’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1-06 16:28 KRD7
#현대캐피탈 #KB국민은행 #금융소비자보호 #현대카드 #삼성증권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NSP통신-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KB국민은행·삼성증권·현대카드 등이 ‘양호’등급, 현대캐피탈·KDB생명·DGB생명 등이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실태평가가 법제화 돼 금소법에 따른 최초의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는 실태평가 내실화와 금융회사 부담완화를 위해 ‘실태평가 주기제’를 도입해 총 7개 업권 26개사에 대해 평가했다.

전체 26개사 중 국민은행, 현대카드, 삼성증권 등 3개사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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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과 비교해 ‘양호’ 등급 이상 회사 수가 7개 감소했고 ‘보통’ 등급은 9개사 증가, ‘미흡’ 등급은 1개사가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 및 증권거래 증가 등으로 인한 민원의 증가와 중징계 조치를 반영해 종합등급을 하향조정한 원인으로 양호 등급 이상 회사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부산·국민·하나은행 등 3개사는 전년대비 1등급 상승했으며 카카오뱅크 및 경남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여전업권에선 현대카드가 양호, 신한카드가 보통 등급을 받으며 각각 1등급 하락했다.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현대캐피탈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저축은행업권에선 페퍼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전년과 동일한 등급이며 SBI저축은행은 전년대비 1등급 하락해 모두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소비자 의견을 상품개발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소비자정보 공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향후 계획에 대해 “종합등급 및 비계량 등급이 ‘미흡’인 금융회사는 개선을 요구하고 각 회사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특히 종합등급 ‘미흡’인 회사는 평가주기와 관계없이 2022년에도 실태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부통제체계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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