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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상생발전을 핵심가치로 삼고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여수시 미래 100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밝혔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상생발전을 핵심가치로 삼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첫 출발로써 일상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 일상회복 지원금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지급하겠다”며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어려움이 많은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시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는 지역의 상흔을 치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여순사건 특별법이 시행돼 국무총리 소속 명예회복위원회와 전라남도 소속 실무위원회가 설치되어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년 여수시 미래 100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 세대의 복지 증진
출산 가정에 2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지원하고 만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며 아동수당은 기존 만7세에서 만8세까지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해 가겠다.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진로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청소년 100원 버스를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부모님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드리고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과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취·창업 의욕을 고취해 나가겠다.

신중년의 재능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중장년층 예비창업자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교육을 신규로 지원하고 원도심권 노인복지관을 착공하고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한 여성 지원 사업을 추진해 여성친화 3단계를 앞당겨 가겠다. 취약계층과 장애인 복지시설·단체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운영으로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 나은 생활여건으로 개선
여천역 주변지역, 소제지구,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택지로 개발해 미래도시 경쟁력을 갖춰가고 7월 웅천~소호 도로를 준공하고 소호~죽림, 문수~시전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해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

노후 상수관망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하수 처리수를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하수재이용 사업을 추진해 산단용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문화예술 도시기반 조성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우리 지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경도 진입도로 등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올해 11월 착공하고 여수시립미술관은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웅천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장도 친환경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
우리 지역은 도시와 농·수산업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산업 간 동반성장이 필요하다.
가공제품 생산 등을 통한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돌산갓과 해풍쑥 등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산품으로 육성하겠다.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먹거리 보장을 위해 푸드플랜을 수립해 생산과 소비를 연계한 도·농 상생기반을 마련하고 산지수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올해 준공하고 수산물과 건어물 위판장 건립공사를 착공해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제와 일자리의 핵심인 여수국가산단의 역할이 중요
민·관·학·연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단 내 모든 기업들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겠다.

국가산단 삼동지구 내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 실증기반 조성 등 R&D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신성장 미래산업을 육성해 성장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

산단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이행하겠다.
2030년까지 우리지역의 탄소배출량의 40%를 감축해 2050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등 수소산업 중심도시를 구축하겠다.

권오봉 시장은 “새해에는 지난 23년 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지역 숙원 사업인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완성도를 높여 우리시 100년의 미래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며 “그 미래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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