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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아시아 최초의 비철금속 실물을 기초로 하는 ‘타이거(TIGER) 구리실물’ ETF를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타이거 구리실물 ETF는 비철금속 실물 ETF로서는 아시아 최초의 상장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영국에 이어 두 번째 ETF다. 타이거 구리실물 ETF의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35개로 증가했다.

타이거 구리실물 ETF 기초자산은 조달청 발행 창고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일반적 ETF와 달리 미래에셋 타이거 구리실물 ETF는 기초자산인 구리를 창고(조달청 창고)에 보관하고, 그 사실을 증명하는 창고증권(조달청 발행)을 발행해 이를 ETF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구리실물 ETF는 지정참가회사를 대신해 구리를 전문적으로 매매해 조달해 주는 금속거래대행인(Metal Agent)이 참여해 동 ETF의 원활한 설정, 환매를 지원하게 된다.

금속거래대행인으로 구리생산 국내 1위 업체인 LS니꼬동제련가 참여할 예정이다.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실물 가격의 변화에 연동된다.

S&P가 산출하는 S&P GSCI Cash Copper Index는 LME의 구리실물 가격(LME Official Price)에 전세계 LME 창고 이용료를 고려해 산출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되는 타이거 구리실물 ETF 1좌의 가격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구리 1kg의 가치를 반영한다.

LME의 구리실물 가격은 1일 1회 발표(한국시간 전일 21:30～22:20 사이)되기 때문에 한국거래소 개장시간중에는 LME 구리가격의 변동은 없다.

기초지수 수익률은 7일 현재 기초지수는 252.2pt다. LME 구리가격은 7일 현재 톤당 7965.5달러다.

한편, 구리실물은 최근 3년 기준으로 10.2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2011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 10월 이후에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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